본문 바로가기
사회

ETF 자금 들어와도 '수요 마이너스'…비트코인, 개인·고래 매도에 눌려

비트코인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고래(대형 보유자)의 매도 물량이 기관 자금 유입을 웃돌면서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전했다.

ETF 자금 들어와도 '수요 마이너스'…비트코인, 개인·고래 매도에 눌려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고래(대형 보유자)의 매도 물량이 기관 자금 유입을 웃돌면서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전했다.

온체인·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겉보기 수요’(apparent demand)가 지난달 말 기준 약 -6만3000BTC까지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이 지표는 매수 관심을 새로 채굴된 공급과 비교해 수급을 가늠한다. 크립토퀀트는 매도 압력이 시장을 지배하는 흐름이 2025년 11월 말 이후 이어졌다고 봤다.

기관 참여는 유지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됐고, Strategy Inc.도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다만 크립토퀀트는 이런 유입만으로는 개인 투자자 등 시장 전반의 매도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래의 매도도 압력을 키웠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고래는 2024년 강세장에서 약 20만BTC를 모았지만, 2025년 중반부터 보유를 줄였고 4분기에 매도 속도가 더 빨라졌다. 중간 규모 보유자도 매수 속도를 늦췄다. 미국 투자자 수요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가격은 3월 2.2% 올라 5개월 연속 하락을 멈췄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 아래에 머물렀고, 10월 초 12만6000달러 고점 대비 약 45% 낮았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으로 에너지 비용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심리도 흔들렸다고 크립토퀀트는 짚었다. 크립토퀀트는 미·이란 긴장이 완화되면 단기 반등 촉매가 될 수 있지만, 당분간 매도 우위가 기관 매수의 영향력을 제한한다고 봤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