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국·이란 전쟁 직후 국내 유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4사와 임원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일부 업체가 가격 정보를 공유하며 담합을 주도했고,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번 행위로 인한 직접 피해 규모를 14조2000억원, 전체 경쟁 제한 효과는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정유사들이 자영주유소에 전량구매계약과 사후정산제를 강요하는 등 불공정 거래 관행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 군공항 확정…전력·용수 확보 관건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광주 군공항으로 확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250만평 규모 국유지를 활용해 부지 확보 부담은 줄었지만, 반도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6.3GW와 하루 65만톤 규모 산업용수 공급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군공항 이전, 군사시설 정비, 인허가 절차와 함께 송전망·용수망 구축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직 속도전이 중요하다”며 전력·용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홈플러스 미정산 피해 우려에…신보, 협력사에 3000억 긴급보증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납품대금 정산 지연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과 신용보증기금이 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신보는 홈플러스와 거래한 중소·중견기업을 위기대응 특례보증 대상에 포함하고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보증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보증료율도 0.5%포인트 인하된다. 금융당국은 협력업체 자금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추가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SDS, 창사 이래 첫 노조 출범…'성과급 개편' 노사 갈등 표면화
삼성SDS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기존 현금 성과급(PI)을 폐지하고 자사주 보상으로 대체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노조는 출범 2시간 만에 2000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과반 노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들은 성과급이 주가 등 외부 변수에 연동되고 퇴직금 산정에도 불리하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제도 취지 설명과 투표 참여 안내만 진행했을 뿐 찬성 유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쿠팡 주식 18번 사고팔았다…美 권력 핵심도 쿠팡과 연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쿠팡 주식을 18차례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쿠팡 주식 보유 규모는 최대 13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백악관은 자산이 신탁 형태로 운용되고 있으며 개별 종목 투자 결정은 독립 자산운용사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미국 정치권이 한국의 쿠팡 규제를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 핵심 인사들의 쿠팡 관련 자문·컨설팅 이력도 확인되면서 향후 이해충돌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빚투' 62조 시대…증권사, 이자장사만 1.4조 벌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개인투자자의 ‘빚투’ 규모가 2분기 하루 평균 61조9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6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하루 평균 35조9000억원, 예탁증권담보융자는 25조900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2분기에만 약 1조360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주요 증권사들의 자본확충으로 신용공여 한도가 확대되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경우 빚투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5조 전망…반도체 호조 지속
삼성전자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85조원 안팎의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에 따라 반도체(DS)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와 HBM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모바일·TV·가전 등 DX 부문은 원가 부담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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