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도심복합사업(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위치도. [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단독]목4동 도심복합사업, 본지구 지정…강서고 일대 천지개벽 시동
서울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지구(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구역을 복합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용적률을 상향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제도다. 사업 절차는 크게 △후보지 선정 △사업자 지구지정 제안 △주민 의견청취 공고 △복합지구 지정 △사업계획 승인 △보상 및 이주 △착공 등으로 구성된다. 복합지구로 지정 고시되면 대상 구역과 사업시행자의 법적 지위가 확정돼 개발 사업 추진이 공식화된다.
목4동 강서고 일대는 노후 다세대와 연립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았던 곳이다. 주민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20일 만인 지난 2월 14일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67%(약 3300가구)를 돌파하며 본지구 지정 법정 요건을 조기 충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이자 도심복합사업 역대 최단기간 달성 기록이다.
◆韓 조선, 美 해군 MRO 2년간 2천억 수주 쾌거
우리나라 조선 기업들의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 2년간 성적표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본지가 미 연방정부 조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HJ중공업 3사가 미 해군으로부터 확보한 MRO 계약은 모두 11건, 1억4142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화오션이 2024년 8월 첫 정비 물량을 따낸 지 2년 만의 성과다.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낸 곳은 한화오션이다. 총 7건의 계약으로 9267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최대 수주는 지난해 7월 개시한 찰스 드류함 정기창정비로 3148만달러 규모다. 유콘함 창정비 2718만달러, 월리 시라함 창정비 2602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소규모 항해수리가 늘었다. 지난 2월 리처드 E. 버드함 항해수리 35만달러, 3월 미겔 키스함 항해수리 27만달러 등이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시장 참여 부적절…계란 한 바구니 담으면 공멸"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공이 민간 시장을 침해하는 부적절한 행태"라는 전문가의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자금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달라 국민연금이 내세우는 '고수익·저비용' 구조를 퇴직연금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 다층노후소득을 위한 퇴직연금제도 개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남 위원은 노사정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기금형 퇴직연금'의 비영리 연합형, 금융기관 개방형, 공공형 등 3가지 유형 중 '공공형'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의 시장 참여에 우려를 나타냈다.
◆[인터뷰] '호반미술상 수상작가' 이수경 "우리 모두는 온전한 존재"
"예전에는 깨진 것을 다시 붙인다는 의미에서 '치유'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5년 가까이 작업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우리는 한 번도 부서진 적도, 깨진 적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올해 호반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이수경 작가는 지난 3일 EB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변화하고 계속해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생각을 가다듬던 그는 "오랜 작업을 거치며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상처 입은 존재를 다시 치유한다는 시선에서 벗어나 인간은 애초부터 서로 연결돼 있으며, 그 자체로 온전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KB는 삼성·하나는 한화…금융지주 '기업 베팅' 갈렸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대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그룹별 '베팅' 대상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KB금융은 삼성, 하나금융은 한화, 신한금융은 SK그룹에 가장 많은 자금을 공급했다.
반도체·인공지능(AI)부터 방산·조선, 자동차까지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금융지주의 기업금융 포트폴리오에도 각자의 색깔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삼성·현대자동차·SK·한화·롯데·LG 등 6대 그룹에 대한 신용공여·익스포저 합계는 109조7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97조1390억원보다 12.9% 증가했다. 1년 사이 12조5765억원이 불어난 셈이다.
특히 한화·현대차·SK에 대한 증가분만 9조6288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76.6%를 차지했다. 기업의 투자 확대에 맞춰 금융지주가 기업금융을 늘리는 가운데 자금이 집중되는 그룹도 달라진 셈이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경상수지…7월 420억달러 흑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 7월 경상수지가 420억달러를 웃도는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흑자 규모인 119억5000만달러보다 301억3000만달러 늘었다.
올해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98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