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장병 3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 원인은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 현장까지 진입한 군 당국은 이 같은 증거를 확인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같은 소견을 공식 통보받았습니다.
갈태웅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군과 유엔사 TF가 확인한 내용입니다.
어제 현장에 도달하지 못했던 TF는 오늘 2m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폭발로 추정되는 화구 2곳에서 미상 성분, 부근에서 터지지 않은 물체도 1발 포착됐습니다.
갈색의 수지, 즉 플라스틱 반보병 지뢰로 추정됐습니다.
오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공식 통보받은 1차 소견 역시 같은 결과였습니다.
장병 장구류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TF에는 군 수사 기관 감식요원도 참여해 이 같은 증거를 재확인했습니다.
TF장인 권대원 합참 차장은 이 같은 점을 토대로 "북한 지뢰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북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각 군단별로 적용 중인 DMZ 공세적 작전에서 추가적인 대응을 펼 여지도 있습니다.
TF는 이를 위해 현장에 더 나가기로 했습니다.
매설인지 유실인지,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수거·채취 여부도 결정합니다.
이후 유엔사와의 공동 평가를 거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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