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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over People] "조립 PC? 무조건 고사양이 좋아요!"... 고사양을 사랑하...

대개 IT에 관해 물으면 "태블릿 PC로 영상을 본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런데 그는 인터뷰 시작부터 '컴퓨존... IT 기술은 발전했지만, 오히려 이럴 때 과거의 방식을 그리워하는 트렌드도 있더라고요. 배우님께서도...

[Cover People] "조립 PC? 무조건 고사양이 좋아요!"... 고사양을 사랑하...

'디지털포스트 PC사랑' 2026년 5월호 표지모델 인터뷰

청순한 비주얼 뒤에 숨은 하드웨어 덕후

그래픽카드부터 직접 고르는 배우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새순의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5월, PC사랑의 이번 달 표지모델은 배우 박지원이다. 광고 모델로서의 화려한 비주얼을 넘어, 웹드라마 ‘테두리’와 단편영화 ‘디데이’를 통해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 그녀를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이날 배우 박지원을 만난 기자는 놀랐다. 대개 IT에 관해 물으면 “태블릿 PC로 영상을 본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런데 그는 인터뷰 시작부터 ‘컴퓨존’과 ‘그래픽카드’를 언급해, PC사랑 구독자인 줄 알았다. 예쁜 외모 뒤에 숨겨진 털털한 게이머의 면모, 그의 반전 매력을 지금 공개한다.

<프로필>

이름 : 박지원

나이: 26세

키/몸무게 : 167cm/48kg

취미 : 댄스, 보컬

인스타그램 : @z1won._j

사진 촬영: 포토그래퍼 이영주

헤어·메이크업: 유선미

촬영 협조: JU MEDIA FACTORY

- 오늘 촬영 콘셉트가 굉장히 세련된 ‘프레피룩’이었습니다. 평소 스타일과도 잘 맞았나요?

정말 편했어요! 사실 제가 평소에 즐겨 입는 스타일이 오늘 촬영 컨셉과 거의 비슷하거든요. 너무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좋아해요.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온 것 같아요.

- 최근 웹드라마 ‘테두리’와 단편영화 ‘디데이’, 그리고 각종 광고 모델까지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요즘의 박지원’은 어떤 모습인가요?

독자분들께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저는 배우 활동과 병행하며 평일에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요. 여느 직장인들처럼 출근해서 제 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작품 오디션이나 촬영이 잡히면 연차나 반차를 내고 달려가죠.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건 아무래도 제 본업을 위한 준비와 일상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인 것 같아요. 바쁘긴 하지만, 두 가지 삶을 모두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 웹드라마 ‘테두리’에서 주인공 ‘지원’ 역을 맡으셨죠. 본인의 이름을 딴 캐릭터라 더 애착이 갔을 것 같은데, 실제 모습과 캐릭터 사이의 일치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운명처럼 느껴졌어요. 감독님께서 저의 평소 말투나 사소한 습관들을 캐릭터에 많이 투영해주셔서 닮은 꼴은 70~8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카메라 앞에서 무조건 ‘예쁘게’만 보이고 싶었다면, ‘테두리’를 찍으면서는 ‘나다운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배웠어요. 작품의 서사 속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표정이 진짜 배우의 비주얼이라는 걸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죠.

- 오랫동안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배우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약 5~6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어요. 노래가 특기라 정말 치열하게 연습했죠. 비록 아이돌로 데뷔하진 못했지만, 그때 쌓은 끈기와 근성이 지금 연기하는 데 큰 밑거름이 돼요. 연기는 단거리 질주가 아니라 마라톤이잖아요. 지치지 않고 제 속도를 유지하는 법을 그때 배운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기황후’ 같은 강렬한 사극이나, 제 장기인 춤과 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뮤지컬 영화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PC사랑 독자들이 가장 놀랄 만한 부분은 배우님의 ‘하드웨어 사랑’입니다. 직접 PC 부품을 골라 조립하셨다니, 보통 내공이 아닌데요?

코로나 시기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된 PC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컴퓨존’ 사이트를 매일 들여다보며 CPU와 그래픽카드 사양을 공부했죠. 그때 핑크색 본체 케이스에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조합해서 저만의 조립 PC를 완성했어요.

지금처럼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등하기 직전에 최저가로 구매해서 정말 뿌듯했죠. 저는 전자기기는 무조건 고사양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사양은 낮아지기 마련인데, 처음부터 최고 사양으로 맞춰야 오래가니까요.

- ‘롤토체스’ 다이아 티어라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평소 게임 취향은 어떤가요?

네, 한때 정말 열심히 해서 다이아 티어까지 올라갔었어요. (웃음) 저는 단순히 피지컬로 승부하는 게임보다는 머리를 써서 판을 짜는 전략 게임을 좋아해요. ‘디아블로’나 ‘로스트아크’처럼 화려한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모험하는 것도 즐기고요. 스트레스가 쌓일 땐 고사양 PC를 켜고 큰 화면으로 게임 세계에 몰입하는 게 제 최고의 휴식이에요.

- 하드웨어에 조예가 깊으신데,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나 데스크테리어 취향이 있나요?

모니터는 무조건 큰 걸 선호해요. 가끔은 TV를 모니터 대용으로 쓸 정도죠. 브랜드 중에서는 LG를 가장 좋아합니다. 여러 제품을 써봤지만, 색감이 가장 선명하고 눈이 편안하더라고요. 데스크 셋업은 깔끔한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다만, 요즘은 헤드셋이 좀 무겁게 느껴져서 가벼운 이어폰이나 에어팟을 주로 사용하곤 합니다. 목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 최근 트렌드로 ‘레트로’가 유행하고 있어요. IT 기술은 발전했지만, 오히려 이럴 때 과거의 방식을 그리워하는 트렌드도 있더라고요. 배우님께서도 전자기기와 밀접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데, 배우님만의 디지털 디톡스 방법이 있다면?

특별한 앱을 사용하기보다는 ‘그냥 안 보기’를 실천해요. 대본을 분석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휴대폰을 아예 다른 방에 두죠. 제가 MBTI가 ESFP인데, 의외로 집중해야 할 때는 디지털 기기들과 과감히 거리를 둬요.

대신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음악을 크게 들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스마트폰 일정 관리도 대단한 노트 앱보다는 기본 캘린더 앱에 충실한 편이에요. 직관적인 게 가장 효율적이더라고요.

- 배우 박지원에게 ‘연기’란 무엇인가요?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연기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다양한 캐릭터를 입어보며 제 안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 따라서 어떤 색깔을 입혀도 어색하지 않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대중들이 저를 보았을 때 “저 배우는 이번에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고 궁금해지는, 그런 기대감을 주는 배우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 마지막으로 PC사랑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PC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독자분들과 인터뷰로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저도 여러분과 같은 ‘고사양 PC 유저’로서(웃음), 앞으로 더 넓은 스크린에서 연기와 작품으로 인사드릴게요. 배우 박지원의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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