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에서 이제는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준다. 시각장애인의 검색 접근성을 높여주게 된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은 4월 20일 장앤의 날을 맞아 이번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음식 배달이 일상이 된 시대에 시각장애인 메뉴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 것이다.
이번 기능은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음식의 색감, 구워진 정도나 주요 식재료의 시각적 형태 등을 생생하게 묘사해 음성으로 들려준다. AI 스타트업 ‘커넥트브릭’과 협업해, 배민은 올해 2월부터 기능 개발을 시작했다. 또 소셜 벤처 기업 ‘미션잇’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관악구 소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머릿속에 음식의 모습이 그려진다”, “같은 소비자로 인정받는 느낌이다”, “기존에는 알 수 없었던 ‘이미지’에 대한 정보 불균형이 해소되는 것 같다”고 했다.
배민은 이 같은 AI의 음식 사진 묘사 기능을 실제 서비스에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단순 사회 공헌을 넘어 서비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기술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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