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Cursor) [사진: 커서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가 기업 가치를 500억달러로 잡고 20억달러 이상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투자자 스라이브와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벤처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라운드는 이미 초과 청약됐으나 최종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커서가 이번 라운드에서 목표로 잡은 기업 가치 500억달러는 6개월 전 투자 유치 당시 293억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커서는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Codex)와 치열한 경쟁에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커서는 2026년말 연간 환산 매출 60억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연환산 매출이 20억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10개월간 세 배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커서는 지난해 11월 자체 컴포저(Composer) 모델을 선보이고 중국 키미(Kimi) 같은 저렴한 외부 모델들을 활용하면서 소폭 총이익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고객 부문에서 플러스 총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개인 개발자 계정에서는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다.
커서는 외부 모델 의존도를 낮춰 모델 공급 업체들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려는 모습이다.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가 커서 최대 경쟁사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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