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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AI, 두려움 대신 생활의 도구로"… 김성희 한양대 교수, 논산 행복문화대학 특강

[논산]인공지능(AI)이 낯설고 어려운 기술에서 일상을 돕는 친숙한 도구로 다가오고 있다. 논산시 행복문화대학 수강생들은 AI에 질문하는 방법부터 답변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요령까지 배우고 익혔다.

"AI, 두려움 대신 생활의 도구로"… 김성희 한양대 교수, 논산 행복문화대학 특강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삶과 배움에 활용하는 법' 주제로 AI 활용법 알려 '큰 호응'

논산시는 최근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 6층 무궁화장홀에서 김성희 한양대학교 교수(논산시 명예시민)를 초청해 '인공지능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과 배움에 활용하는 법'을 주제로 2026년 논산시 행복문화대학 특강을 개최했다. 정종만 기자

[논산]인공지능(AI)이 낯설고 어려운 기술에서 일상을 돕는 친숙한 도구로 다가오고 있다. 논산시 행복문화대학 수강생들은 AI에 질문하는 방법부터 답변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요령까지 배우고 익혔다.

논산시는 최근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 6층 무궁화장홀에서 김성희 한양대학교 교수(논산시 명예시민)를 초청해 '인공지능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과 배움에 활용하는 법'을 주제로 2026년 논산시 행복문화대학 특강을 개최했다.

행복문화대학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고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논산시의 시민 대상 평생교육 사업이다.

이날 강의는 AI를 전문가만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필요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하고 판단하며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설명해 수강생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김 교수는 AI 활용의 핵심 역량으로 △질문하고 사용하는 능력 △답변을 비교·검증하는 능력 △존엄과 공정, 책임을 고려하는 태도를 제시했다. 특히 AI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으려면 역할과 할 일, 자신의 상황, 원하는 결과물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수강생들의 관심은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여행 일정 짜기, 은행 업무, 병원·건강관리, 맛집 찾기, 식단과 요리, 글쓰기 등을 AI의 도움을 받고 싶은 일로 꼽았다.

수강생 80명을 대상으로 한 응답에서도 이러한 관심이 드러났다. AI를 일을 해결하려는 필요한 도구로 보는 응답은 58명(72.5%)으로 가장 많았다. 자신의 상황과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응답은 49명(61.3%), AI 답변을 다른 자료나 원문과 비교해 확인하겠다는 응답은 38명(47.5%)이었다.

병명 판단이나 약 복용 변경을 맡기거나 계좌번호·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안 된다는 안전 원칙을 고른 응답은 50명(62.5%)이었다.

김 교수는 건강정보를 정리하거나 식단·운동 아이디어를 얻는 것과 질병을 진단하거나 약 복용을 변경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정보 입력을 피하고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확인하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내려야 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사진 촬영과 취미 학습, 삶의 기록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 AI를 일상의 배움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수강생들은 AI를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하고 싶다는 기대를 보이는 한편, 사용법이 어렵게 느껴진다며 쉬운 설명과 기초부터 배울 기회가 더 마련되기를 바랬다.

"AI를 잘하는 사람이 쉽게 알려주면 좋겠다", "은행에 갈 때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여행 일정 짜기, 건강관리, 장보기, 집안일, 글쓰기 등 생활 속에서 AI를 활용하고 싶다는 응답도 나왔다.

일부 수강생은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번 특강을 통해 AI를 더 알아보고 싶어졌고 AI를 활용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자세히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AI 활용 강의에서 구체적인 사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나타났다.

한편 김성희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AI·과학기술·윤리·진로 교육 등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으며 논산시 명예시민으로 지역사회와 교육을 잇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와 대학 수업,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논산의 교육과 돌봄, 지역 현안을 잇는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한양대 수업에서 논산의 청년·어르신을 위한 방안, 농어촌 식품의 온라인 유통, 육군훈련소 방문객을 위한 인프라 등 지역 현안을 학생들과 함께 탐구했다.

2024년에는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우유배달 서비스 협약 추진에 기여했으며, 논산 한글대학 교가의 곡 작업에 한양대 음악대학의 재능기부가 이뤄지도록 연결하고 한글대학 영어 교과서 제작에도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지역의 배움과 대학의 전문성을 잇고 있다.

서울 성동구상공회 관계자들과 논산딸기축제와 강경젓갈축제를 방문해 논산의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도 힘을 보탰다.

이번 특강은 AI 활용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자신의 삶에 맞게 활용하되 올바르게 판단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배움과 생활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첫걸음이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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