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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GI 2030년 가시화"… 이재명 대통령, 데미스 하사비스와 'AI 미래·규범...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3시,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를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GI 2030년 가시화"… 이재명 대통령, 데미스 하사비스와 'AI 미래·규범...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공동 창업자 겸 CEO를 접견(사진:청와대)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공동 창업자 겸 CEO를 접견(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3시,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를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흐름 속에서 책임 있는 활용과 국제 규범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한국이 글로벌 AI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접견은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연쇄 면담에 이은 것으로, 정부의 ‘AI 중심 외교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하사비스 CEO는 면담에서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알파고–이세돌 대국’을 언급하며 “오늘날 AI 시대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AI 발전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국가이며, 구글과 딥마인드에게도 매우 특별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끌며, 실제 AI 서비스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기술의 현실적 활용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AGI, 2030년 가시화”...산업혁명급 변화 예고

이번 면담에서 가장 주목되는 발언은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전망이다.

하사비스 CEO는 “향후 5년 이내, 이르면 2030년경 인간의 인지 능력을 포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GI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산업혁명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며, 훨씬 빠른 속도로 사회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AI의 궁극적 목표를 ‘과학적 발견의 도구’로 규정하며, 신소재 개발, 난치병 치료, 생산성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위험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막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악의적 활용 가능성과 자율적 의사결정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설계 단계부터 보안 체계를 내재화하고 국제사회가 공유할 최소한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도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국제적 규범과 표준이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미·중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국제 규범 형성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한국·영국·싱가포르 등 중견 국가들이 협력해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일자리·기본소득 논의...“새로운 경제 모델 필요”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영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와 실업 문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고, 하사비스 CEO는 일자리 영향은 예측이 어렵지만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특히 그는 부의 재분배, 기본소득, 공공 서비스 제공 확대 등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와 로봇 생산성 증가의 혜택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AI 허브’ 추진… 딥마인드 참여 기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AI 기술 혜택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AI 허브’ 구축 계획을 소개하며, 구글 딥마인드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하사비스 CEO는 한국의 이러한 구상을 높이 평가하며, 구글 역시 해당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의향을 밝혔다.

양측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한국의 ‘K-문샷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 확대에 합의했다.

특히 바이오, 기후·기상, 미래 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딥마인드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된다.

또한 구글은 연내 서울에 ‘AI 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 설립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사비스 CEO는 연구진의 한국 파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AI”...협력 시대 선언

면담 말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알파고 대국으로 AI 시대의 서막을 함께 열었던 것처럼, 앞으로 ‘모두를 위한 AI’라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협력,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과 연구 생태계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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