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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 증시리포트] 삼성전자, 메모리 호황에 파운드리 반등...밸류업 기대감...

반도체 '초호황' 사이클에 진입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에 들어갔다. 메모리 반도체의 기록적인 이익 창출과 더불어 아픈 손가락이던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흑자 전환 기대감...

[A 증시리포트] 삼성전자, 메모리 호황에 파운드리 반등...밸류업 기대감...

[사진=뉴스1]

반도체 '초호황' 사이클에 진입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에 들어갔다. 메모리 반도체의 기록적인 이익 창출과 더불어 아픈 손가락이던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흑자 전환 기대감,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까지 겹치며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1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 예고...영업익 전망 대폭 상향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고객사들의 AI 인프라 확장 및 물량 확보 경쟁에 힘입어 1분기부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예상치(38조원)를 상회하는 45조원으로 추정했다. 단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셈이다.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201조원에서 242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을 40조원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27조원으로 상향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객들은 가격 저항보다는 물량 확보를 최우선시하고 있어 높은 기저 부담 속에서도 강력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창사 최대 수익성을 기록 가능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파운드리 턴어라운드 기대감...TSMC 대안으로 부상

=단순 메모리 호황을 넘어 비메모리 부문 반등 시그널도 포착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칩(ASIC) 출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TSMC의 선단 공정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삼성 파운드리로 주문이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DS투자증권은 삼성 파운드리가 선단공정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회복하며 내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테슬라 AI6 칩(2nm 공정)과 그록 AI칩(4nm 공정) 증산 요청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BM4부터는 메모리 스택과 로직 다이를 함께 설계하는 구조로 변화하면서, 일부 빅테크 고객사들이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동사 파운드리 주문 확대를 논의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잉여현금흐름 폭발...'특별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기대감 최고조

=곳간이 두둑해진 만큼 시장 시선은 삼성전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행보에 쏠리고 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신규 정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 창출 역량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중장기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해 내년 주당배당금(DPS)이 965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규 배당금 상향, 특별 배당 강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 등 전통적인 방식의 주주환원 책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약 8700만주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DS투자증권 역시 "최근 발표된 자사주 소각 계획과 더불어 배당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배당성향 및 배당 증가율)을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역시 중장기적으로 배당 확대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방위적 호재에 힘입어 대신증권은 목표주가 27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DS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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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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