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60일 종료, "이젠 경제 압박"...미군 사살 포상금

미국과 이란의 60일 협상 기간이 현지시간 17일 종료됐습니다.

60일 종료, "이젠 경제 압박"...미군 사살 포상금

【앵커】

미국과 이란이 합의했던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강도 경제 압박으로 이란을 굴복시키겠다고 했지만,

이란은 오히려 미군을 사살하면 거액의 포상금을 주겠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60일 협상 기간이 현지시간 17일 종료됐습니다.

호르무즈를 개방하고 이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성과는 전무했습니다.

6월 말 스위스 고위급 접촉도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과 물밑협상을 병행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혁명수비대 수뇌부와의 비밀 접촉 시도 역시 무산됐습니다.

대규모 군사작전도 검토됐지만 미군의 무기 재고 부족 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부터 전략의 중심축을 군사 압박에서 경제 압박으로 전환합니다.

이란 경제를 극한까지 압박해 굴복시키겠단 계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은 완전히 파산한 상태로 군인들에게도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309%에 달합니다.]

그러나 수십 년간 국제 제재를 견뎌온 이란이 물러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란군 사령관은 미군을 사살하거나 생포하면 3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란 강경파는 지난 60일을 협상이 아닌 전쟁 준비 기간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혁명수비대가 정규군 통제력을 확대하고 드론과 미사일 생산을 가속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이제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미국과 협상 재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전쟁이 경제 제재와 군사적 긴장이 맞물린 장기 소모전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압박과 이란의 버티기 전략이 충돌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32-670-5555

▶ 이메일 jebo@obs.co.kr

▶ 카카오톡 @OBS제보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