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2025.10.30 사진=한경 문경덕기자
글로벌 산업계를 이끄는 거물급 CEO들의 비공식 회동이 한 외식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다녀간 이른바 ‘깐부 회동’ 효과가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이다.
31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깐부치킨 운영사 깐부의 지난해 매출은 332억986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92억1191만 원) 대비 약 14.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53억6312만 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어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매장에서 이뤄진 ‘총수들의 회동’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당시 세 총수는 예고 없이 매장을 찾아 치맥을 즐겼고 이 소식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후 해당 매장은 ‘치맥 성지’로 떠오르며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여졌고 인근 점포까지 방문객이 몰리며 재고 부족 사태를 빚기도 했다.
깐부치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AI 깐부 세트’ 등 총수들이 즐긴 메뉴를 상품화해 화제성을 매출로 연결했다.
특히 젠슨 황 CEO가 앉았던 테이블은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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