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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는 9일 전일 대비 2.48% 상승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종전 가능성에 대한 국제 사회의 논의가 구체화되고,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현지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대규모 인프라 복구 수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뢰 제거, 통신망 복구, 설계 및 감리 등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들이 급등하며 업종 전반의 탄력을 높이고 있다.
가장 강력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퍼스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퍼스텍은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29.92% 상승한 97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노인스트루먼트 역시 29.83% 상승한 2655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 모두 상한가 직행에 성공하며 재건 사업의 핵심인 지뢰 제거와 통신 인프라 복구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
이노인스트루먼트가 글로벌 광통신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 기업은 광섬유 융착접속기와 절단기를 앞세워 중국, 북미,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노인스트루먼트의 경쟁력은 철저한 현지화와 가격 전략에서 나온다. 중국 및 말레이시아 법인을 비롯해 자체 금형공장을 운영하며 제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 차별화와 더불어 업계 파격적인 '3년 보증 및 24시간 서비스' 전략을 도입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 동사는 단순 제조사를 넘어 광통신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광도파로 시험기(OTDR)와 전력증폭기(PA) 등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희림은 20.96% 상승한 6,580원에 거래 중이다. 수산세보틱스는 15.19% 상승한 3110원에 거래 중이다.
인프라 건설과 특수 부품 전문 기업들도 나란히 오름세다. 서연탑메탈과 오늘이엔엠은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페코와 누보 역시 도로 복구 및 농업 재건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모듈러 주택과 건설기계 섹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에스와이스틸텍과 HD건설기계는 조기 주거 시설 마련과 기반 시설 공사에 필수적인 역량을 갖춘 점이 부각되며 상승 중이다. 에스와이, TYM, 디와이파워 또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건 사업의 실무를 담당할 장비 및 에너지 기업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대모와 현대에버다임이 강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 대동기어,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사업 다각화 및 현지 네트워크 활용 기대감에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종목별 모멘텀 차이로 인해 소폭의 조정세를 나타낸다. 대동과 도화엔지니어링은 매도 우위 양상을 보이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파라텍과 혜인 역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수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는 종목들도 포착된다. 다스코와 서암기계공업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양전기공업, SG, 프리엠스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와 부품사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동일고무벨트와 현대건설은 하락 중이며, 대동금속과 현대코퍼레이션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산네트웍스와 유신은 낙폭을 키우며 거래 중이다. 이러한 하락은 업황의 훼손보다는 사업의 실질적인 수혜 규모를 확인하려는 관망세와 기술적 조정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재건 사업은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단순한 업무협약(MOU) 체결보다는 실질적인 계약 체결 능력과 현지 수행 경험이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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