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대학가의 월세 규모를 조사해 보니, 상위 10곳의 평균이 60만 원에 육박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월세가 많이 올라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향을 떠나 서울 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지하철로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집을 구했습니다.
학교 근처는 월세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서하진/대학교 4학년 : "한 4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 생각했었는데 그 이상인 집이 훨씬 많더라고요. 제 수준에서 감당이 안 돼서 지금 살던 집 재계약해서, 지금 살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월세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수도권 대학가 백여 곳의 월세 규모를 살펴봤습니다.
원룸과 빌라 등 매물 5백만여 건을 전수 조사해보니, 대학가 중 월세 상위 10곳은 모두 서울이고, 평균 5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70만 원이 넘었고, 홍익대 63만 원, 서울교대 61만 원 등 이었습니다.
월세 상승률도 가파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울교대 근처는 1년 만에 24%, 이화여대도 11%나 올랐습니다.
10개 대학가의 평균 상승률은 6.3%입니다.
[부동산 중개사 : "지금 70(만 원) 이하로는 좀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지난해보다) 5%에서 10% 정도 매년 (월세가) 좀 올라간다고 보시면 되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한 공공 기숙사 확충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한병도/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청년층의 주거 부담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역별 기숙사를 확대 공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 기숙사를 운영 중인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순차적으로 기숙사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김경민/영상편집:임호준/그래픽:박미주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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