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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英 찰스 3세 받았던 '伊 최고등급 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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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英 찰스 3세 받았던 '伊 최고등급 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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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 17:55

2026.06.13 01:20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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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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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만찬에서 훈장 수여식

이재용·구자은 등 경제인 참석

멜로니 총리와 네번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사진 첫 번째),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세 번째), 존 엘칸 페라리 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 대통령이 마타렐라 대통령에게서 최고 등급 훈장인 이탈리아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받는 모습. /뉴스1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탈리아 정부에서 최고 등급 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세 차례 회담했고, 이번에 네 번째 회담을 위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했다.

청와대는 11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서 최고 등급 훈장인 ‘이탈리아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부에서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훈장은 과학, 예술, 경제 등의 분야에서 공로가 있는 이탈리아 국민이나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최근에는 지난해 4월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받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탈리아 정부가 양국 우호 관계를 증진한 이 대통령의 기여를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6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9월) 그리고 지난 1월 멜로니 총리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세 차례 회담했다.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이었다. 이번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으로 5개월 만에 양국 정상 간 상호 국빈 방문이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탈리아는 한 해 두 차례만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한다”고 했다. 10일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은 1884년 수교해 올해로 142년을 맞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탈리아 측은 국제 관계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훈장 수여식이 열린 국빈 만찬에는 이탈리아 초청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인 13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 이 회장과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함께 서서 얘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양국 간 교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공통 가치와 인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마=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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