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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흐름 바뀌었다” 밀착하는 EU-우크라… 드론 협력 공식화

유럽연합(EU)이 드론을 매개로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를 시사했다. EU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곧 유럽”이라고 언급했다.

“흐름 바뀌었다” 밀착하는 EU-우크라… 드론 협력 공식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방위산업 협력 확대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드론을 매개로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를 시사했다. EU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곧 유럽”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찾아 EU와 우크라이나 간 드론 협정 체결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드론전 지식·기술을 전수하고, EU는 생산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협정의 핵심이다. 우크라이나 ‘국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연설에서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독창성과 유럽의 산업 규모를 한데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간 러시아와의 전쟁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중동 국가 등과 이른바 ‘드론 외교’를 펼쳐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도 3건의 협정을 추가로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외신은 이번 협정의 상대방이 EU라는 데 주목한다. 개별 국가와 체결한 그간의 협정과는 의미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연설에 앞서 엑스(X) 게시물에서 “특별한 순간이다. 우크라이나는 강력한 군사적 전기를 마련했다”며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자국이 신설한 ‘유럽 훈장’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후 X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신은 특별하다”며 “그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는 ‘네즐람니스트’(Nezlamnist·불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유럽의 건국 정신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가 곧 유럽”이라고 덧붙였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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