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이제 시연 단계를 넘어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산업의 현황과 추세를 오늘부터 차례로 짚어봅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의 손이 얼마나 정교한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중국 선전에서 이승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머노이드 로봇이 종이보다 얇은 나사못 보호 필름을 벗겨냅니다.
[싱텅페이/스마트공장 소장 : "나사를 좋은 위치로 옮겨놓고 집습니다. 3~5mm(밀리미터)까지 정확하게 집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활용된 3세대 휴머노이드는 실제 생산, 물류 현장에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놀림은 이전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실제 공정에 투입됐을 때 이전보다 작업 효율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중국은 2024년부터 비야디와 지커 같은 전기차 공장에 스스로 배터리를 바꿔 작업시간을 늘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했습니다.
아직은 부품 운반과 일부 품질검사 위주지만 올해부터 비약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민/유비테크 최고브랜드책임자 : "지난해 천 대 생산에서, 올해는 만 대로 휴머노이드 생산능력을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동 능력은 이미 인간을 넘어선 상황, 이제 인간의 손을 구현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로봇업체들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손의 정교함까지 갖추게 될 경우 돌봄이나 가사 분야까지 활용 분야를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줘자핑/링커벗 공동창립자 : "생활 서비스 영역에서도 다양한 기술 훈련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곁에 있는 동반자처럼 변하게 될 겁니다."]
다만, 비싼 초기 로봇 제조 비용과 배터리 용량 제약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중국 선전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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