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회사 올인 소용없어” 4060의 놀라운 인식변화-국가데이터처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가족과 일에 대한 인식이 지난 10년 사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4세 중장년층의 삶의 무게 중심이 ‘일’에서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국가데이터처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가족과 일에 대한 인식이 지난 10년 사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4세 중장년층의 삶의 무게 중심이 ‘일’에서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중장년층의 최근 10년간 인식 변화’에 따르면, 중장년층 가운데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은 2015년 54.1%에서 2025년 35.0%로 10년 사이 19.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일과 가정생활을 비슷하게 중시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35.5%에서 47.6%로 12.1%포인트 높아졌다. 가정생활을 우선한다는 응답도 10.4%에서 17.4%로 늘었다. 여성이 대체적으로 가정을 더 우선시했지만, 남성도 가정을 일보다 우선시한다고 답한 중장년층이 2015년 7.5%에서 2025년 14.9%로 2배가량 증가했다.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상승했다.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중장년층은 2014년 48.6%에서 2024년 59.9%로 11.3%포인트 늘었다. 특히 2024년 기준 남성은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0.1%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79.1%로 가장 높았다.

가족 내 역할에 대한 인식도 변했다. 가사를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4년 37.9%에서 2024년 64.4%로 26.5%포인트 급증했다. 다만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는 응답은 22.1%에 그쳐 인식과 현실 사이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었다.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부모 부양을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장년층은 2015년 49.0%에서 2025년 65.0%로 15.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29.8%에서 16.7%로 13.2%포인트 감소했다.

본인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답한 비중은 75.8%에서 81.9%로 6.1%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주된 노후 준비 수단으로는 ‘국민연금’을 꼽은 응답자가 51.7%에서 61.0%로 9.3%포인트 늘어 국민연금 의존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