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멘 후티 반군이 해상 봉쇄를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사우디 유조선이 실제 첫 공격을 받았습니다.
후티 반군은 해당 선박이 해상 봉쇄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유조선 엔셀리아호와 라일라호는 얀부항을 출발해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두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사우디 해상 봉쇄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이번 작전은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및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피격이 확인된 건 엔셀리아호 한 척입니다.
사우디 당국은 현지 시각 어젯밤 10시쯤 엔셀리아호가 발사체에 맞아 선수 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피격 지점은 후티가 장악한 예멘 해안에서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사우디 쪽 홍해 해역으로 추정됩니다.
선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가 없었고, 원유 유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후티가 사우디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첫 사례입니다.
[후티 반군 측 경고 무전 : "홍해와 아덴만으로 향하는 사우디 적국의 모든 선박에 경고한다! 예멘군의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선박들은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다!"]
사우디 교통부는 국제법을 위반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지만, 즉각적인 보복 공격은 자제했습니다.
홍해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오만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항행 자유 보장과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화면출처:X @clashreport @FMofOman @haramain 마린트래픽/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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