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10월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9일 3조원대 삼성전자 주식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매각해, 3조10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하게 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지분율 0.25%)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가는 전날 종가 21만500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0만5237원으로, 총액은 3조8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블록딜 매각으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낮아졌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은 2020년 별세 당시, 26조원 규모의 자산을 남겼다.
주식·부동산·미술품을 비롯한 전체 유산에 대해 상속세 12조원이 부과됐다.
삼성 오너 일가의 개인별 부담은 홍 명예관장 3조1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2조4000억원 규모다.
앞서 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에 대해 2021년 신고한 후 6차례에 걸쳐 연부연납하기로 했다.
이날 홍 명예관장을 시작으로 이재용 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이달 마지막 상속세 분납금을 납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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