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물품구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과 MBK의 직접 자본 투자를 촉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과 MBK의 직접 자본 투입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김병주 회장과 MBK는 보증 뒤에 숨지 말고 직접 자본출연으로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며 “홈플러스 사태는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누적된 금융구조의 결과 발생한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는 “MBK 인수 이후 홈플러스는 유통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점포 담보화, 부동산 유동화, 매각 후 재임차, 리파이낸싱, RCPS 상환 구조 속에서 금융수익을 짜내는 기초자산처럼 취급돼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위는 내달 3일로 다가온 홈플러스 회생 계획 인가 기한을 앞두고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가 1000억 원 보증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회생을 위해 직접 책임 자본을 출연해야 한다”며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전단채 피해자 구제 방안을 포함하고, 익스프레스 매각대금과 긴급운영자금(DIP) 자금 등 회생 재원의 현금흐름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에는 청문회 개최도 요구했다.
앞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23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MBK 김병주 회장에 대한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검찰은 신속하게 김병주 회장의 여러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싸고 대주주인 MBK 책임론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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