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했습니다.
이제 국내 기름값이 걱정스럽습니다.
정부 정책으로 억지로 눌러놓아도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산업계도 비상입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 자 】
국제유가가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북해산브렌트유는 6%,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7% 넘게 뛰었습니다.
종전 협상 기대감에 9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순식간에 100달러를 훌쩍 넘긴 겁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올랐습니다.
정부가 최고가격제로 눌러놓아 크게 반영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폭풍전야입니다.
국제유가가 이렇게 오른다면, 국제가격 변동이 반영되는 2~3주 후엔 가격이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정부는 다음 달까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원유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계는 비상입니다.
반도체 부품 업체는 운임료가 최대 2배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걱정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안병록 /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본부장
- "(운임비가)한 달에 수억이 발생되는 거거든요. 물류비에 가산이 되는 거죠."
포장재와 플라스틱을 만드는 나프타도 절반 정도가 호르무즈해협을 거쳐 들어오기 때문에, 원료 수급 자체가 어려워질까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연인석 / 의료용품 제조업체 전무
- "백(포장재)을 공급 못 하면 제약회사에서 수액을 만들 수가 없는…."
우리나라의 높은 석유의존도에 한 프랑스 투자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김영호·변성중 기자·이호준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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