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청래·송영길·김민석(연설 순) 당 대표 후보는 15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의 약 33%가 몰려 있어 이번 전당대회 판세를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자신의 인연을 먼저 꺼냈다. 김 후보는 “저는 광주(5·18 민주화운동)로 3년 감옥을 살았다. 광주는 제 영혼이고 자부심”이라면서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시대마다 뜻이 바뀌어 김대중 시대에는 호남이 없으면 민주주의를 못 지킨다는 뜻이었지만 이재명 시대에는 ‘호남이 없으면 AI도, 새로운 도약도, 선진 대한민국도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호남 메가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저는 (국무총리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호남메가 프로젝트를 함께 설계하고 꿈꿔 그 성공에 무한한 책임을 공유한다”면서 “호남 AI 메가 프로젝트는 이재명의 꿈이자 호남의 꿈이고, 김민석의 꿈이고, 대통령의 역사적 승부수이기 때문에 김민석도 모든 걸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호남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당청 일치가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김 후보는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당청 일치로 김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손을 잡고 전 세계에 찬양하는, 호남이 선도하는 ‘K황금시대를 열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 후보는 전남 강진이 처가라는 점을 내세우며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남 강진이 처가인 호남의 사위가 인사드린다. 김대중 대통령의 아픈 다리 덕에 대한민국이 똑바로 걸을 수 있었고, 김대중 대통령이 깔아놓은 인터넷 덕에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이 될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광주와 호남의 미래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는 민주화 성지를 넘어 AI강국,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정청래가 그것을 하겠다”면서 “인터넷 강국을 AI 강국으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청래의 추진력과 돌파력, 속도전으로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호남의 자부심으로 호남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후보는 “호남 사위도 좋지만 아들에게 힘을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한 젊은 피 송영길이 민주당의 적통이자 뿌리”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가 당 대표 재임 당시 치른 6·3 지방선거를 승리로 평가한 것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송 후보는 “투자자와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 분식회계”라며 “이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지역 발전 구상으로 핵융합 발전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빛고을 광주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새로운 인공태양, 핵융합 발전의 토대가 만들어진다”면서 “이곳을 핵융합 발전의 메카로 만들어 전남광주를 대체 불가한 ‘새로운 사람의 토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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