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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남서 벌리고 수도권서 지킨 김민석…누적 8.41%p 우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수도권 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0.38%포인트(p) 차로 앞서며 누적 1위를 지켰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전날 호남 경선 직후 14%p대에서 8%p대로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텐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수도권 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0.38%포인트(p) 차로 앞서며 누적 1위를 지켰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전날 호남 경선 직후 14%p대에서 8%p대로 줄었다.

16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는 14만8245표(46.66%)를 얻어 정 후보의 14만7038표(46.28%)를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2만2410표(7.05%)를 얻었다. 경기·서울 전체 투표자는 31만7693명이었다.

전국 순회경선 누적 득표는 김 후보 38만3373표(49.91%), 정 후보 31만8806표(41.51%), 송 후보 6만5874표(8.58%)로 집계됐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6만4567표, 8.41%p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서는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다. 경기에서 김 후보는 8만4442표(46.70%), 정 후보는 8만3832표(46.37%)를 얻어 610표 차였다. 서울에서도 김 후보 6만3803표(46.61%), 정 후보 6만3206표(46.17%)로 표차는 597표에 불과했다.

수도권 경선을 거치며 전날 호남 경선까지 14.07%p였던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8.41%p로 줄었다. 정 후보가 호남에서 벌어진 득표율 격차를 수도권에서 5.66%p 좁힌 것이다.

다만 정 후보가 수도권에서 김 후보를 앞선 결과는 아니다. 호남까지 두 후보의 누적 표차는 6만3360표였다. 경기·서울에서도 김 후보가 정 후보보다 1207표를 더 얻으면서 누적 표차는 6만4567표로 오히려 늘었다. 전체 누적 투표수가 늘어나면서 득표율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수도권 표심이 순위를 흔들었다. 호남 경선 직후 박선원 후보에게 누적 1위 자리를 내줬던 최민희 후보가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경기·서울 합산 득표에서는 최 후보가 10만3683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성윤 후보 10만1448표, 한민수 후보 9만7072표, 박 후보 9만5546표, 서미화 후보 9만2267표, 김용 후보 9만465표 순이었다. 임미애 후보는 3만7032표, 김영호 후보는 1만7873표를 얻었다.

앞선 지역 순회경선 결과까지 합산하면 최 후보가 25만9744표(16.91%)로 누적 1위에 올랐다. 박 후보는 25만5008표(16.60%)로 2위, 서 후보는 23만3245표(15.18%)로 3위를 유지했다.

호남까지 6위였던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21만4118표(13.94%)로 4위까지 올라섰다. 한 후보는 21만1479표(13.77%)로 당선권 마지노선인 5위, 김용 후보는 20만9167표(13.62%)로 6위를 기록했다. 한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2312표, 0.15%p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선원·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 김용·김영호·최민희·이성윤·서미화·한민수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지역 순회경선은 끝났지만 최종 결과를 가를 변수는 남아 있다. 민주당은 본경선에서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투표를 합쳐 70%, 국민여론조사를 30% 반영한다. 당대표 후보는 1~3순위를 모두 선택하는 선호투표제를 적용한다. 민주당은 전략지역 가중치도 본경선 결과에 반영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가 당대표 경선의 주요 변수다. 국민여론조사 결과까지 더해진 1순위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인이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제외한 뒤,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선거인들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들에게 나눠 더한다.

현재 공개된 지역 권리당원 1순위 누적 득표에서 김 후보는 49.91%로 과반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한다. 최종 집계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선거인들의 2순위 표가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전국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등을 반영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당대표 경쟁에서는 김 후보가 순회경선에서 확보한 우위를 지킬지, 정 후보가 남은 투표에서 뒤집을지가 관건이다. 최고위원 경선 역시 5·6위 격차가 0.15%p에 불과해 마지막까지 당선권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양=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김미경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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