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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은 아니지만 연출은 맞다?”…전현무 ‘즉흥 여행’ 또다시 도마 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싸고 연출 및 조작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협찬은 아니지만 연출은 맞다?”…전현무 ‘즉흥 여행’ 또다시 도마 위

전현무가 즉흥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 영상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싸고 연출 및 조작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전현무가 현장에서 알마티행 항공권을 즉석 예매한 것으로 그려졌으나, 실제로는 출국 일주일 전 여행지와 항공권이 이미 확정되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이번 촬영의 내막을 공개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제작진은 방송 일주일 전 전현무에게 ‘즉흥 여행’ 콘셉트를 제안했고, 후보지 중 “안 가본 곳을 가고 싶다”는 전현무의 의사에 따라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이 최종 결정됐다.

이진호는 방송에서 전현무가 운항 전광판을 보며 고민하고 현장에서 개인 휴대전화로 항공권을 예매하는 장면을 “예능적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PD와 작가, 촬영·음향 감독 등 7~8명에 달하는 제작진이 동행해야 하는 해외 촬영 특성상 사전에 표가 마련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현무 개인의 표는 몰라도 동행 제작진의 항공권까지 현장에서 즉석 발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여행지 선정에 출연자 의사가 반영된 것은 맞지만 현장 발권 장면은 연출된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불거진 현지 렌터카 절차 및 관광 당국 협찬 논란에 대한 추가 설명도 이어졌다. 방송 이후 전현무의 현지 운전 과정에서 필수 서류인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 및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빠졌다는 지적과 함께 관광 당국 협찬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금전적 협찬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알마티시 공식 홈페이지에 언급된 내용은 정보 제공 수준에 불과하며, 오히려 면허 서류 미비 논란 자체가 사전 조율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방송 내용 그대로 진행됐으며 협찬이나 촬영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사관을 통한 별도의 면허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다며 주의를 약속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정황 주장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예능적 연출’인지 시청자를 기만한 ‘조작’인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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