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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핵융합 연료 기업 에이젠코어, 100억 투자 유치 추진

핵융합 연료 소재 기업 에이젠코어가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공급자가 드문 삼중수소를 앞세워 핵융합과 방위산업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핵융합 연료 기업 에이젠코어, 100억 투자 유치 추진

핵융합 연료 소재 기업 에이젠코어가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공급자가 드문 삼중수소를 앞세워 핵융합과 방위산업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젠코어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 방식으로 약 100억원 규모 시리즈 투자를 진행 중이다. 기업가치는 약 500억원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인라이트벤처스와 바인벤처스, 코리아에셋증권 등이 총 6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벤처캐피털(VC) 등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이젠코어의 경쟁력은 삼중수소 공급 역량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중수소 취급 및 판매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국립원자력연구소(CNL)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상업용 삼중수소 공급사로 평가받는다.

핵융합 발전이 본격화되면 핵심 연료인 삼중수소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핵융합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공급망을 선점하려는 투자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삼중수소 저장·공급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 조달에도 참여하고 있다. 향후 ITER를 시작으로 상용 핵융합 발전소까지 공급망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방산 사업도 성장축으로 꼽힌다. 에이젠코어는 2022년 군 훈련체계 업체 코리아일레콤 국방사업부를 인수해 군 과학화 훈련 시스템과 삼중수소 기반 자발광체(GTLS)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국내 방산 시장에서 확보한 매출을 바탕으로 핵융합 소재 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 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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