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의 ‘AI 활용 캐릭터 리뉴얼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 모습/한전KDN 제공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캐릭터를 선보이며 국민 중심의 소통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한전KDN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본사에서 ‘AI 활용 캐릭터 리뉴얼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얼굴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맞아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 관련 첨단 기술력을 국민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캐릭터 디자인 과정에 AI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교체를 넘어, 최첨단 IT 기술을 홍보 영역까지 확장해 공공기관 소통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94건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한전KDN은 심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총 5단계에 걸친 정밀 심사 시스템을 가동했다.
먼저 1단계 사전심사에서는 AI 기술의 올바른 활용 여부와 부적절한 명령어 사용 여부를 철저히 가려냈으며, 이후 본심사에 상정할 20건의 후보작을 추려내는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3단계와 4단계에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술력, 창의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정량적 평가를 시행해 변별력을 높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대목은 대중적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국민 참여형 투표 시스템이다. 한전KDN은 본심사 과정에서 전문가 점수뿐만 아니라 자사 누리집, 사내 업무망, 공식 SNS 등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동원해 국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물었다. 이 투표에는 총 3천467명의 국민이 열띤 참여를 보이며 한전KDN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이후 전문적인 고도화 작업을 거쳐 한전KDN의 공식 마스코트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공사 측은 이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각종 홍보 굿즈를 제작하고, 사내외 메신저에서 활용 가능한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캐릭터를 단순한 상징물에 가두지 않고, 기업과 국민을 잇는 친근한 매개체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한전KDN은 이번 캐릭터 개편을 발판 삼아 대국민 소통 활동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산업 특유의 복잡하고 딱딱한 기술적 담론을 캐릭터라는 친근한 언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소통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실시간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선정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ICT 선도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국민 소통의 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혁신적 사례다"라며 "캐릭터는 기업의 정체성을 담는 그릇인 동시에 국민과 신뢰를 쌓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종 캐릭터를 다각도로 활용해 에너지 ICT 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굳히고, 국민의 일상 속에 더 깊이 자리 잡겠다"고 덧붙였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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