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83% 확보해 자회사 편입
오는 6월 17일 거래 종결 예정
앞서 900억 원 규모 유증 결정
한솔홀딩스와 공동 인수 형태
한솔그룹 자회사인
한솔테크닉스(004710)
가 반도체 프로브카드(검사 공정 부품) 제조기업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하고,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다.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에 약 1772억 원을 투자해 지분 83.37%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윌테크놀러지는 한솔테크닉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 10일 약 157억 원의 계약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오는 6월 17일까지 1615억 원의 잔금 납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솔테크닉스는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제3자배정방식 450억 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 450억 원 등 총 9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이번 유증에는 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004150)
가 참여해 최대 약 617억 원 규모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 전액은 윌테크놀러지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윌테크놀러지는 국내 1위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기업으로 독보적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674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 3.8% 성장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의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 비전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한솔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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