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국현
한미 정보당국 갈등 왜?‥실상은
한미 정보당국 갈등 왜?‥실상은
2026-10-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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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외교안보팀 조국현 기자에게 이 문제 좀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아니라는데도 최근 한미 간 이상기류가 있다는 보도가 특히 국내 매체에서 계속 쏟아지고 있잖아요.
이런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는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우리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데도 한미 간 균열 관련 보도는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죠.
출처가 과연 어디인지, 물론 장담할 수는 없는데요.
먼저 한국 통일부와 국정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진 미국이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 앵커 ▶
그런데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3월에 했던, 평안북도 구성에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다는 발언, 이게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도 있잖아요?
◀ 기자 ▶
미국이 자신들이 공유한 기밀 정보를 정 장관이 공개했다고 발끈했고요.
여기에 정부는 기밀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 미국의 심기를 긁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그 이후 미국은 일부 대북정보 제공을 제한하는 조치를 지속하고 있죠.
특히 이참에 '미국에 할 말은 하자'는 이른바 '자주파' 이종석 국정원장, 정동영 장관.
두 사람을 미국이 견제하고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국내 언론이 계속 관련 내용을 다루는 걸 보면요.
우리 정부 내부에서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흘렸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 기자 ▶
그렇다 아니다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최근 통일부와 국정원이 주된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은 정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황을 '자주파'를 겨냥한 안팎의 공격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자칫 '동맹파 대 자주파'라는 오랜 갈등 구도를 소환하면, 외교안보 정책의 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앵커 ▶
그리고 미국이 우리나라를 소위 길들이려고 그런다는 지적도 있잖아요?
실제로는 정보당국 간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대미투자 압박 같은 걸 노리고 그럴 수 있다는 뜻인가요?
◀ 기자 ▶
산업부는 물론 부인하고 있는데,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김정관 장관에게 국정원 관련 불신을 전달했다는 보도로 오늘 논란이 더 커진 건데요.
최근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 등 쟁점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다음달 중간선거 전 성과가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 갈등' 이슈를 혹시 협상카드로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최근 방한한 또 다른 최측근 데이브 매코믹 상원의원이 "한국의 투자 속도가 일본보다 느리다"고 한 것 역시 이런 분석에 힘을 더하는 건 사실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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