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관이 화물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경찰청은 부상 경찰관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고 사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안전 확보 방안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 인근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A경위가 교통을 통제하던 중 6.5t 화물차에 치였다.
당시 현장에서는 도로에 전도된 대형 트레일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A경위는 이 사고를 수습하며 교통을 통제하다 2차 사고를 당했다.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은 A경위는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고를 보고받고 A경위의 치료와 재활, 일상 복귀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충격을 받은 가족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에게도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김 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다친 경찰관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는 것은 조직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 수습 등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안전 확보 방안도 재점검하도록 했다.
경찰청은 공무 중 부상한 경찰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할 방침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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