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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 이번주 워싱턴서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 이행 협의”

양측은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반도체, 조선 등 전략 산업 분야 투자 가능성과 추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는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약 3천500억 달러(약 52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통신은 1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미국 상무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직속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NEDC) 관계자들이 회동해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양측은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반도체, 조선 등 전략 산업 분야 투자 가능성과 추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협의는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이뤄지는 후속 조치 성격의 회동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안은 한미 간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블룸버그는 이번 투자 논의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등이 참석했다.한국 정부 관계자 중 한 명은 블룸버그에 이번 에너지 분야 투자 프로젝트를 “트럼프 속도(Trump speed)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회동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번 투자 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한국의 관련 입법 지연을 문제 삼으며 일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한국 국회는 한미 양국이 3천50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약 석 달 반 만에 특별법을 통과시켰다.한편 아시아 주요국들도 미국과의 투자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약 5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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