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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동훈 징계 Yes, 복당 No” 민주·조국 지지층서 최다…“보완수사 회복” 52.5%

12·3 위헌 비상계엄 저지와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론을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주도한 뒤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거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진영의 ‘복당 반대’가 가장 짙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일보-에스티아이 14~17일 2000명 웹조사

韓 복당 찬성 33.2% 반대 32.4% 모름 34.3%

국힘지지층 찬성 53.5%…개혁신당선 73.4%

민주지지층 반대 45.8%…조국혁신서 37.7%

韓 징계 찬 35.9% 반 36.4%, 국힘-보수 팽팽

민주 찬 44.3% 반 36.2%…혁신당 찬성 50.3%

“정치적 징계” 개혁신당서 반감 가장 커 70.9%

보완수사 복원 찬반 2대 1…혁신만 ‘반대 과반’

12·3 위헌 비상계엄 저지와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론을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주도한 뒤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거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진영의 ‘복당 반대’가 가장 짙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장동혁 지도부가 국민의힘 홈페이지 익명 책임당원 게시판 글과 ‘관리책임’을 내세운 제명 징계 찬성도 여권 지지층이 가장 높았다.

동시에 범(汎)보수·반윤(反윤석열)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7할 이상이 ‘제명 반대·복당 찬성’ 입장을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동훈 복당 ‘과반 찬성’으로 집계됐다. 법무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 검증 공세에 집중한 영향으로 보인다. 정부가 완전폐지한 검찰 보완수사권 ‘회복’엔 여당 지지층도 찬반이 팽팽해져 주목된다.

22일 공개된 한국일보 의뢰 에스티아이 ‘국민 서베이’ 결과표(지난 14~17일 실시·전국 성인 남녀 2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p)·데이터스프링코리아 구매-자체구축 등 패널 무작위추출·만 18~69세 스마트폰앱 87.4% + 70세 이상 인터넷조사 12.6%·전체 응답률 4.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복당 여부’를 묻자 잘 모름 34.3%, 찬성 33.2%, 반대 32.4% 순으로 높았다.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당대표와 한동훈(오른쪽)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6에서 악수하고 있다. [문화일보 제공·연합뉴스]

응답자 주요 지표로 보면 연령별 전통적 보수층이 많은 70대 이상에서 복당 찬성 48.2%·반대 37.0%로 복당론이 앞섰다. 60대는 찬성 35.5%·반대 41.1%로 양론이 모두 평균대비 높았다. 권역별 보수야권 텃밭인 대구경북(TK) 찬성 43.3% 반대 24.4%이며 서울 찬성 38.2%·반대 27.3%, 부산울산경남(PK) 찬성 36.0% 반대 29.1%로 찬성 우세다. 지지정당별 국민의힘(487명·이하 가중적용값)은 복당 찬성이 53.5%로 반대(33.3%)를 20.2%p 앞섰다.

반면 응답자 비중이 더 높은 민주당 지지층(748명)에서 45.8%가 한동훈 복당 반대했고, 24.5%만 찬성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53명)은 반대 37.7%에 찬성 36.6%다.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59명)은 복당 찬성이 73.4%로 압도했고 반대는 8.5%에 그쳤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 잘모름 609명)은 59.4%가 유보한 와중 22.9% 찬성, 17.7% 반대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844명)은 46.8%가 유보한 가운데 27.8% 찬성, 25.5% 반대로 양론이 평균대비 저조했다. 보수층(698명)은 48.1%가 찬성, 31.3% 반대해 16.8%p 격차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 분포와 비슷했다. 진보층(458명)은 46.8%가 반대하고 20.7%만 찬성했다. 이번 조사의 지지정당 분포는 민주당 37.4%, 국민의힘 24.4%, 개혁신당 3.0%, 혁신당 2.6%, 진보당 1.4%, 기타 0.8%, 무당층 30.5%(없음 21.6% + 잘모름 8.9%)로 나타났다.

한동훈(오른쪽) 무소속 의원과 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미수 피해자 김진주씨(가명·왼쪽)가 지난 8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함께 진행된 ‘올해 1월 국민의힘은 이른바 당원게시판 내 가족명의 비방글 작성 논란 등을 이유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현재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당시 제명이 잘한 결정인가’란 설문엔 ‘양형이 지나치게 과도하며 정치적인 징계였다’가 36.4%, ‘당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징계였다’ 35.9%로 팽팽하고 ‘잘 모르겠다’가 27.7%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당사자 격인 국민의힘 지지층은 ‘징계 필요’ 42.1%, ‘정치적·과도’ 41.1%로 초박빙을 이뤘다. 친윤(親윤석열)계 주도의 징계였음에도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44.3%, 반대 36.2%로 찬성에 기울었다. 혁신당 지지층은 징계 찬성이 50.3%로 절반을 넘고 반대 측은 35.0%에 그쳤다. 무당층은 49.4%가 의견 유보한 와중 징계 반대 29.1%, 찬성 21.5%로 나뉘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징계에 대한 반감이 70.9%로 가장 컸고, 22.4%는 찬성했다.

이념 중도층은 징계 반대 33.0%, 찬성 28.0%로 평균대비 격차가 났다. 진보층은 민주·혁신 지지층과 마찬가지로 징계 찬성이 44.3%로 앞서고 반대 32.6%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42.9%가 징계 반대하고 40.1% 찬성해, 국민의힘 지지층 내 분포와 유사했다. 한동훈 의원 지역구(부산 북갑)가 있는 PK 권역에서 징계 반대 39.9%, 찬성 29.9%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 당시 김승원 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안심사자료가 회의장에 놓여 있다. 검찰의 수사지휘·보완수사 기능을 완전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심의를 위해 열린 회의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불참했다. [연합뉴스]

이밖에 ‘검찰 보완수사권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형사소송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엔 ‘경찰 수사 부실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 보완수사권 회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2.5% 과반을 이뤘다. ‘검찰 권한 남용 우려가 있으므로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서 보완수사권 회복에 반대한다’는 27.7%로 형소법 재개정론이 반대를 약 2배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은 보완수사권 회복 형소법 재개정에 39.7% 찬성, 45.3% 반대하면서 오차범위(748명 기준 95% 신뢰수준 ±3.58%p) 이내 격차가 났다. 혁신당 지지층은 보완수사 복원에 62.4%가 반대하고 28.5%만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0.3%가 찬성했고 반대는 10.9%에 그쳤다. 개혁신당은 찬성 수준이 83.6%로 가장 높고 14.6%가 반대했다.

무당층은 44.7%가 보완수사 회복 찬성, 17.8%만 반대해 2배를 넘는 격차가 났으며 37.5%는 유보했다. 이념 진보층 찬성 35.0%에 반대 49.6%, 보수층 찬성 70.2%에 반대 19.4%로 상반됐다. 중도층은 찬성 47.4%에 반대 22.8%로 찬성이 압도했다. 진보여권 텃밭인 전남광주전북(호남)에서 보완수사 회복 찬성 39.9%·반대 38.0%이며 대부분 권역은 과반 찬성했다. 연령별 50대(찬성 42.1% 반대 39.3%) 제외 모든 세대에선 보완수사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현재는 사퇴한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자격에 대해선 ‘적합하다’ 12.3%, ‘적합하지 않다’ 50.2%로 4대 1을 넘는 차이가 났다. 민주당·혁신당 합당 추진 여부엔 찬성 17.0%, 반대 43.8%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합당 찬성 32.7%에 반대 41.1%, 혁신당 지지층은 찬성 55.7%에 반대 30.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57.5%가 합당에 반대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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