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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공천권, 당 대표 아닌 국민이 가져야 보수 재건 가능”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1일 “공천권을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를 주장했다.

한동훈 “공천권, 당 대표 아닌 국민이 가져야 보수 재건 가능”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문화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1일 “공천권을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를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천권을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지금처럼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당권만 잡으려다 민심과 멀어지는 여의도 정치’를 바꿀 수 있다. 바꾸면 이긴다”고 적었다.

그는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도 “국회의원 공천권을 당 대표가 아닌 국민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은 자신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이 중요한 보수의 골든타임에 누가 들어오면 안 되고 누가 가야 된다는 얘기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기준으로 전 국민 유권자의 0.5%의 당원만 확보하면 당권을 가질 수 있다”며 “자기 생각이 극단적인 오른쪽이나 왼쪽이 아니더라도 당권을 잡기 위해 궤도를 수정하고 실제 민심과는 다른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누가 공천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보험을 들고 관망하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야말로 보수 재건의 걸림돌인 ‘공천권에 대한 두려움’, ‘극단적 세력으로부터 배제받는 두려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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