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핵심 SSM 사업 매각 급물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림그룹이 계열사 NS홈쇼핑을 앞세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홈플러스는 “공개입찰 결과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며 “세부 조건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본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홈쇼핑도 “본입찰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MGC글로벌과 경남권 유통업체 등은 본입찰 단계에서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예비실사 과정에서 홈플러스 정상화에 필요한 추가 자금 부담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최종 단계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유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공개경쟁입찰 구조 속에서 하림그룹을 포함한 신규 참여자가 합류하면서 매각 절차는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자금력이 비교적 탄탄한 하림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유동성 측면에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과거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유사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NS마트’를 운영한 이력도 있다. 이후 2021년 해당 사업을 이마트에 매각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다.
하림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2148억원, 영업이익 88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7%, 15.9% 증가한 수치다.
현재는 익산 스마트 육가공 공장과 양재동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AX(인공지능 전환) 밸류체인’ 구축에 수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생산과 물류 전 과정의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하림그룹은 전국 단위 오프라인 점포망을 확보하게 되며, 계열사 식품·신선식품·간편식 제품의 유통 채널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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