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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 앞둔 서울 도심… 스마트쉼터 속 '숨 쉴 공간' 늘린 경동나비엔

오는 25일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이순신축제를 후원하며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By 이준성 (코리아아이티타임즈/코리아IT타임스/koreaittimes/ittimes/Korea IT Times)

폭염 앞둔 서울 도심… 스마트쉼터 속 '숨 쉴 공간' 늘린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가 설치된 중구 스마트쉼터/ 경동나비엔 제공

24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앞 버스정류장. 출근길 인파 사이로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스마트쉼터 문이 열리자, 한층 부드럽고 건조한 공기가 흘러나온다. 바깥은 이미 초여름 같은 끈적한 공기가 감돌지만, 쉼터 안은 한결 쾌적하다. 시민들은 짧은 대기 시간 동안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더위를 피한다.

인근 소공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스마트쉼터 안에는 냉방뿐 아니라 공기질 관리 장치가 가동 중이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이 일대 포함 중구 20곳에 설치한 ‘제습 환기청정기’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쉼터는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든 도심형 공공 공간이다. 냉난방, 와이파이,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이 쉼터는 점차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습도’다. 장비는 제습과 환기, 공기청정을 동시에 수행하며 내부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한다. 온도를 크게 낮추지 않아도 체감상 훨씬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실제로 쉼터를 이용하던 한 시민은 “에어컨 바람처럼 춥지 않고 쾌적해서 오래 있어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장치 내부에는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수치를 감지해 자동으로 환기와 정화를 조절한다. 외부 공기를 들여올 때도 필터를 거쳐 정화한 뒤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여름은 특히 ‘습도형 폭염’이 예고된 상황이다. 기온뿐 아니라 습도까지 높아지면 불쾌지수와 체감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만큼, 단순 냉방을 넘어 습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습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쉼터는 도심 속 ‘미니 피난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서울시 미세먼지 프리존 쉘터와 강남구 스마트쉼터에도 공기질 관리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제습 기능까지 더해 한층 진화한 형태로 도심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한편 회사는 지역사회와의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25일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이순신축제를 후원하며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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