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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토] 강릉 ITS 세계총회 열기 고조…자율주행·AI교통기술 등 강릉형 ITS의 세계 표준화 청신호

세계 각국의 교통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강원 강릉에 모여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기술을 공유하면서 강릉형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밤 8시부터 강릉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드론 3500대가 총회 주제를 형상화하는 '드론 라이트쇼'를 펼치고 있다. 강릉시 제공

세계 각국의 교통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강원 강릉에 모여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기술을 공유하면서 강릉형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강릉시가 구축한 교통관리 체계와 시민 중심 서비스도 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됐다. 다만 국제 표준 채택 여부는 향후 기술 검증과 협력 성과에 달려 있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개막 이틀째인 2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전시장과 강릉하키센터 야외 시연장에는 국내외 교통 전문가, 기업 관계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장에서는 첨단 이동수단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고 야외에서는 실제 기술이 작동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중남 강릉시장이 20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사장에서 베트남 교통부 차관 등 해외 교통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강릉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경험과 자율주행 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현대자동차와 롯데이노베이트·퀄컴·도요타·혼다 등 국내외 기업은 자율주행 기술과 AI 교통관제·드론·주차로봇 등을 소개했다. 교통 상황을 분석해 차량 흐름을 관리하거나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는 기술 등 미래 이동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전시가 이어졌다.

야외 기술시연장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 주목받았다. 레벨4는 정해진 운행 조건에서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이다.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1인승 자율주행 이동수단과 드론 배송, AI 기반 주차 안내 기술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전시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운행과 작동 과정을 확인했다.

강릉컨벤션센터에서는 기술 전시와 별도로 학술회의와 정책 논의가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AI 기반 스마트 교통시설, ITS 운영 방식 등을 주제로 각 도시가 겪는 교통 문제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이를 시민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20일 강릉시 도시정보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교통관리 시스템과 통합관제 시설의 운영 현황을 살펴본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지역맞춤형 교통서비스 특별 세션에는 김중남 강릉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버스와 자율주행차,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의 발전 방향이 다뤄졌다. 이용자가 여러 교통수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정보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강릉시는 이러한 통합 서비스를 '강릉형 K-MaaS'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교통수단을 선택하고 갈아타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실제 서비스 구축과 운영 방식이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해외 교통정책 담당자들과의 교류도 총회의 주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베트남 교통부 차관 등 해외 고위급 인사들과 강릉의 ITS 기반시설 구축 경험과 자율주행 정책을 공유하는 면담 일정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관계자들의 강릉시 도시정보센터 기술시찰도 추진돼 AI 기반 실시간 교통관리와 통합관제 시설을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이틀째인 20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기술을 주제로 학술회의와 정책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릉의 운영 경험이 다른 도시의 교통정책에 참고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곧바로 해외 도입이나 국제 표준 확정으로 볼 수는 없다. 향후 기술의 호환성, 운영 성과, 도시별 적용 여건을 검토하고 국제 협력을 이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강릉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공간인 선교장에서 김중남 강릉시장의 주재로 정의경 국토부 차관을 비롯한 해외 장차관급 인사와 ITS 분야 주요 VIP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VIP 디너’가 개최됐다.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마련된 만남은 기술과 정책 논의를 넘어 참가자 간 교류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이틀째인 20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기술을 주제로 학술회의와 정책 토론이 열린 가운데 티머니모빌리티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중남 강릉시장은 “이번 ITS 세계총회는 강릉이 구축해 온 첨단 교통기술과 운영 경험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미래 교통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대중교통과 자율주행차,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강릉형 K-MaaS’ 체계를 민간과 협력해 구축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총회 기간에도 첨단 기술 전시와 시연, 아이스쇼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미래 교통기술이 일상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이틀째인 2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전시장에서 국내외 교통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의 첨단 교통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중남 강릉시장이 20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참석한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과 만나 강릉의 ITS 인프라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교통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베트남 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20일 김중남 강릉시장과 면담을 갖고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경험과 첨단 교통기술 활용 방안 등 양국 도시 간 교통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중남 강릉시장이 20일 강릉에서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베트남 교통부 차관 등 고위급 대표단과 만나 강릉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성과와 자율주행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중남 강릉시장과 베트남 교통부 차관 등 고위급 대표단이 20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교류협력 면담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미래 교통기술 발전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릉시 제공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20일 강릉시 도시정보센터를 찾아 첨단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시간 교통정보 관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인도네시아 고위급 관계자들이 20일 강릉시 도시정보센터와 전시장 등을 방문해 강릉시 관계자로부터 첨단 교통관리 체계와 통합관제 인프라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밤 8시부터 강릉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드론 3500대가 총회 주제와 강릉커피축제를 형상화하는 '드론 라이트쇼'를 펼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밤 8시부터 강릉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드론 3500대가 총회 주제를 형상화하는 '드론 라이트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내빈들이 4층 옥상에서 드론쇼를 관람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이틀째인 20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기술을 주제로 학술회의와 정책 토론이 열린 가운데 티머니모빌리티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이틀째인 20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기술을 주제로 학술회의와 정책 토론이 열린 가운데 티머니모빌리티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이틀째인 20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기술을 주제로 학술회의와 정책 토론이 열린 가운데 티머니모빌리티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 제공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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