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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그룹 2.5조 PRS에 증권사 총출동…금리 5%대

KB·NH·키움·메리츠·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가 포스코그룹의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대거 참여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2.5조 PRS에 증권사 총출동…금리 5%대

KB·NH·키움·메리츠·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가 포스코그룹의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대거 참여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을 활용해 총 2조49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우선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을 활용해 약 2조184억원을 조달한다. KB·NH·키움·메리츠·미래에셋증권 등 5곳이 참여했다. KB·NH·키움증권이 각각 4726억원을 집행하고, 메리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3003억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포스코DX 지분을 활용한 PRS 규모는 약 4817억원 규모다. KB·키움·메리츠·미래에셋증권 등 4곳이 참여해 각각 약 1204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PRS에 참여한 NH투자증권은 포스코DX 거래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을 각각 70.71%, 65.38%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지분율은 두 회사 모두 50%로 떨어진다.

조달금리는 포스코홀딩스의 AA+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 등을 반영해 연 5%대 초중반 수준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PRS는 계약 기간 동안 증권사에 일정 이자와 수수료를 지급하고 만기 때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정산하는 구조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의 주가가 각각 5만5400원, 2만6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증권사에 손실을 정산해야 한다.

현재 최종 계약을 위한 이사회 결의 절차 등이 남아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신기술 투자 등 미래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당초 시장에서 거론된 포스코퓨처엠 지분은 이번 자금 조달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대기업들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PRS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에코프로비엠 지분을 활용한 PRS로 8000억원을 조달했다. SK도 올해 SK바이오팜 지분을 활용한 PRS 거래로 1조2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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