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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수AI "보안에 AI를 더한다"…사명 변경·지속가능 AX 전략 공개

파수AI가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미국 AI 전문기업 컨실릭스(Konsilix)와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 심볼로직(Symbologic)을 출범시킨 바...

파수AI "보안에 AI를 더한다"…사명 변경·지속가능 AX 전략 공개

조규곤  파수AI 대표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변경 사명과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파수AI가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미국 AI 전문기업 컨실릭스(Konsilix)와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 심볼로직(Symbologic)을 출범시킨 바 있다. 기업들의 AX가 'AI 어시스턴트' 수준에 머물러서는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점을 경고하며 에이전트 기반의 고도화된 전환을 강조했다.

조규곤 파수AI 대표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파수AI는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명인 파수에서 파수AI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시장을 개척해 온 파수가 창사 26년 만에 보안 기업을 넘어 AI 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파수AI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AX를 세 단계로 구분하며 기업들의 전략적 전환을 촉구했다. 첫 단계는 AI를 업무 보조 도구로만 쓰는 'AI 어시스턴트' 수준, 그 다음 단계는 자동화된 에이전트가 업무를 대신하는 단계다. 마지막으로는 수많은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조율)하는 것이다. 조 대표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8년까지 50%의 기업이 AI로부터 가치를 실현하는 데 실패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AI 어시스턴트 수준에 머물러서는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조규곤  파수AI 대표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변경 사명과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파수AI는 AX의 핵심 인프라로 데이터와 AI 거버넌스를 꼽았다. 조 대표는 "모델이나 시스템 기술은 빠르게 바뀌지만, 데이터와 거버넌스 정책은 기술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인프라 투자의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한 번 구축한 인프라로 지속 확장할 수 있는 설계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파수AI는 기업, 기관의 AX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용 AI 플랫폼인 '엘름(Ellm)'의 최신 버전을 제공 중으로, 검색증강생성(RAG)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AI 보안 리스크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내부 정보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자 위협'과 유사한 보안 위험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커들의 공격 스케일과 스피드는 기존과 차원이 다르다"며 "기업 혼자 막기 어려운 만큼 커뮤니티 기반의 협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RSA 컨퍼런스의 메인 주제도 '파워 오브 커뮤니티'였다며 집단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조규곤  파수AI 대표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변경 사명과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파수AI는 미국 법인과 AI 플랫폼·컨설팅 전문 기업 컨실릭스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 심볼로직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합병은 4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며,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PwC,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을 거친 기업용 AI 전문가 롭 마라노가 맡는다. 심볼로직은 파수AI의 데이터 관리·보안 역량에 컨실릭스의 AI 컨설팅 및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파수AI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같은 날 오후 연례 콘퍼런스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FDI) 심포지엄 2026'을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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