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우리넷 주가가 상승중이다.
우리넷은 8일 오후2시37분 기준 전일보다 16.69% 오른 1만9440원에 거래중이다. 우리넷은 정부 주도의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 국책과제를 따냈다는 소식에 장중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간 초고속 광전송 기술 개발을 통해 AI 인프라 국산화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우리넷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 선도사업' 내 '데이터센터의 수평적 AI 자원 확장을 위한 AI 데이터센터 간 전송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내·외부를 연결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생성형 AI와 초거대 언어모델(LLM)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우리넷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상명대학교, 부경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30년까지 총 57개월간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04억원 규모다.
시장에서는 우리넷이 맡은 AI 데이터센터 간 DCI(Data Center Interconnect) 전송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DCI는 여러 데이터센터를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GPU·서버·스토리지 등 분산된 AI 연산 자원을 하나의 인프라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AI 산업 확산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 중인 분야로 평가된다.
특히 우리넷은 이번 과제를 통해 초저지연·무손실·고대역폭 기반의 패킷 광 전달망 전송시스템과 AI 워크로드 기반 개방형 전송 네트워크 운영체제(OS)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폐쇄형 GPU·네트워크 장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멀티벤더 기반 개방형 AI 네트워크 환경 구현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함께 광통신·광전송 장비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우리넷이 기존 통신장비 사업을 넘어 AI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및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련 국책과제 수혜 기업들에 대한 시장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