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삼성전기가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4만5000원(8.72%) 오른 5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8만3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본격화되는 임베디드 PCB(인쇄회로기판) 시대에서 실리콘 커패시터와 ABF(반도체필름) 기판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LPU(언어처리장치) 공급망 편입을 통해 북미 엔비디아 내 전략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엔비디아의 '그록3' LPU용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의 퍼스트 벤더(메인 공급자)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록3 LPU는 차세대 AI(인공지능) 반도체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추론 전용 칩이다.
양 연구원은 "이미 ABF 기판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동부품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구조적인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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