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336260)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25분 전 거래일 대비 7100원(18.91%) 오른 4만 4650원을 기록했다.
오라클이 블룸에너지로부터 추가로 1.2GW 규모의 전력 용량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이 다시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에너지는 13일 오라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며, 오라클이 자사 연료전지 시스템을 최대 2.8GW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GW는 이미 계약이 체결됐고, 배치는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오라클의 미국 내 AI·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연료전지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단순한 개별 수주가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력망 연결 지연과 대규모 전력 확보 문제로 인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신속하게 설치 가능한 분산형 전원에 주목하고 있으며, 연료전지가 그 대안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에너지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한 것도 이런 기대를 반영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는 두산퓨얼셀이 관련 수혜 기대주로 부각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 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처 확대 시 중장기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전력망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전용 전원, 분산형 전력원, 친환경 전력 솔루션 수요가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AI 산업 성장 속도가 빨라질수록 “반도체만큼 전력도 핵심 인프라”라는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연료전지 역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두산퓨얼셀 주가에도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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