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가 지난 4일 LG유플러스 등과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개발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뒤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가 국가와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건설업계의 데이터센터 기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등 고성능 연산장비 수요가 늘면서 대규모 전력 공급과 냉각,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갖춘 AI 데이터센터(AIDC)가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10년 넘게 축적한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13년부터 국내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프리콘(Pre-construction) 방식을 적용했으며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 하나금융그룹 IDC 등을 시공했다. 2024년 준공한 에포크 안양 센터까지 총 10건의 데이터센터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연면적은 약 40만㎡에 달한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전력 인프라와 모듈러 기술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8월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주요 전력기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모듈러 데이터센터와 직류(DC) 배전 기반 전력 솔루션 등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계·기술 요구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LG유플러스, 자이C&A, 간삼건축, D&O CM과 함께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PMDC는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등 주요 설비를 모듈화해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AI 시대에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속한 구축 능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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