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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가 뭐라고 하든” 개미들 역발상으로 맞불

반도체 레버리지까지 합치면 상위권 매수세 대부분이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공격적인 상품에 집중됐다. 반면 주가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과 안전자산인 금·은 현물 등은 대거 팔아치웠다. 하락장 속에서도...

“트럼프가 뭐라고 하든” 개미들 역발상으로 맞불

개인 투자자, 폭락 장서 레버리지 ETF 대거 매수

금·은 팔고 반도체 2배 베팅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는 모습이 송출되고 있다./2026.4.2 사진=한경 임형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종전 기대감이 꺾이며 국내 증시가 패닉에 빠졌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수 상승에 거액을 거는 ‘역발상’ 행보를 보였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폭락 장 속에서도 반등을 노린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대거 몰린 것이다.

3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증시가 급락한 지난 2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닥 150지수를 두 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하루 만에 1982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 2위 역시 코스피 200지수를 2배 따르는 ‘KODEX레버리지(1763억원)’가 차지했다.

반도체 레버리지까지 합치면 상위권 매수세 대부분이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공격적인 상품에 집중됐다.

반면 주가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과 안전자산인 금·은 현물 등은 대거 팔아치웠다. 하락장 속에서도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란을 향해 “석기 시대로 돌려놓겠다”,“필수 인프라와 발전소를 타격할 것” 이라며 인프라 타격을 예고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 기대감에 따른 과도한 낙관론이 오히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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