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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예수 빗댄 SNS 삭제…교황에 "나 아니면 교황 안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마치 구원자처럼 묘사한 AI 그림을 SNS에 올린 겁니다. 보수 기독교 인사들까지 '신성모독'이라며 비판했고, 의사 역할을 표현한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은 12시간 만에 돌연 문제의 게시물을...

트럼프, 예수 빗댄 SNS 삭제…교황에 "나 아니면 교황 안 됐다"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을 예수에 비유한 이미지를 SNS에 올렸죠.

전 세계 각지에서 거센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12시간 만에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를 향해서는 자신 덕에 선출됐다는 주장까지 펼치기도 했죠.

자세한 내용, 정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흰 옷을 입고 붉은 망토를 걸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빛나는 손을 환자의 머리에 가져다 댑니다.

주변으로는 미국의 상징인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흰머리 독수리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마치 구원자처럼 묘사한 AI 그림을 SNS에 올린 겁니다.

보수 기독교 인사들까지 '신성모독'이라며 비판했고, 의사 역할을 표현한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은 12시간 만에 돌연 문제의 게시물을 지웠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겨냥해 "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발언한 교황 레오 14세를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교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교황의 팬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 14세의 선출 과정을 두고도 "미국인이란 이유로 교황에 지명된 것"이라며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교황이 못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레오 14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레오 14세 / 교황

- "저는 그(트럼프 대통령)와 언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계속 낼 겁니다. 국가 간의 평화를 증진하고 대화와 다자 관계를 촉진하고…."

두 사람의 대립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가톨릭 주교회 의장인 폴 대주교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가 아니며 그리스도의 대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전승현 조슬기

화면출처 : 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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