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성인들에게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꺼냈다. 그렇다면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미국 국적 스타들도 받을 수 있을까.
마동석, 에릭남, 제시 등이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미국 성인들에게 1인당 5000달러의 ‘트럼프 배당금(Trump dividend)’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이기면 여러분도 우리와 함께 승리하고 5000달러를 받게 된다”는 취지로 지급 구상을 내놨다.
조건이 있다. 공화당이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의회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
아직 실제 지급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재원과 지급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국 성인 약 2억7000만명에게 각각 5000달러를 지급할 경우 약 1조35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지 등 법적·행정적 문제도 남아 있다.
뜻밖에 한국 연예계에도 시선이 향한다. 배우 마동석은 미국 국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인 정보에도 마동석의 국적은 미국으로 명시돼 있다.
마동석은 한국에서 태어나 198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이후 미국 생활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로 활동하며 ‘부산행’,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통해 대표적인 흥행 배우로 자리 잡았다.
가수 에릭남 역시 미국 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이다. 보스턴칼리지를 졸업한 뒤 한국에서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제시도 미국에서 태어났다. 뉴욕 출생으로 뉴저지에서 성장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10대 때 한국으로 건너와 가수로 데뷔해 ‘눈누난나’, ‘ZOOM’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이들 미국 국적 스타들이 지급 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약의 큰 틀만 제시했을 뿐 소득이나 거주지에 따른 제한이 있는지, 미국 밖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에게도 지급할지, 신청 절차를 어떻게 정할지 등 구체적인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국적 연예인으로는 마동석, 박재범, 에릭남, 제시, 다니엘 헤니, 박준형, 박정현, 제시카, 크리스탈, 카라 니콜, 세븐틴 조슈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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