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경마는 국제경주 국제 경쟁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산업이면서 동시에 육성 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의 한 모습을 갖고 있다”
유승호 제주한라대학교 교수가 2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교수는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이전 및 주택 공급 계획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 자리에서 경마공원 이전 논의를 단순한 세수·고용·부동산 문제로 접근하는 현재의 흐름을 비판했다.
유 교수는 “현재 논의는 경마를 세수나 고용 문제로만 바라보고 있다”며 “경마는 국제 경쟁 구조를 가진 스포츠이자, 생산·육성·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경마공원은 단순 시설이 아니라 국가 말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규정했다.
특히 그는 “이전을 전제로 한 논의는 산업 자체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마장을 ‘매출 공간’이 아니라 말의 가치를 결정하는 플랫폼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2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이어진 발제에서는 경마공원 존치를 전제로 한 도시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는 “경마공원 이전은 단기적인 주택 공급 논리로는 이해될 수 있지만, 도시 기능과 정체성 측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과천은 이미 말산업과 관광, 교통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주거·관광·AI·문화 기능을 결합한 ‘G-리프 클러스터’ 구상을 제안하며 “단순 존치가 아니라 도약을 위한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마공원이 사라질 경우 세수 감소와 관광 수요 축소, 도시 브랜드 약화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이전이 아닌 기능 재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