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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퇴직 후 쿠팡·네이버 두드리는 55세…‘나홀로 사장님' 역대 최다

2차 베이비붐(1968~1974년생)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맞물려, 쿠팡·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쿠팡 마켓플레이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별도의 사무실 없이도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 인프라가...

퇴직 후 쿠팡·네이버 두드리는 55세…‘나홀로 사장님' 역대 최다

1인 창조기업 116만개 돌파

대표자 평균 연령 55.1세

전자상거래업 27.9% 1위

제2차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창업이 늘고 있다. /뉴스1

‘나 홀로 사장님’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차 베이비붐(1968~1974년생)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맞물려, 쿠팡·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이 이들의 제2 인생 설계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116만2529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100만7769개)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전체 창업기업(490만2000개) 중 1인 창조기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23.7%로, 전년(20.9%)보다 높아졌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 공동사업자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말한다. 부동산업·도소매업·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눈에 띄는 건 대표자 평균 연령이 55.1세라는 점이다. 약 1000만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 시점에 접어든 시기와 맞아떨어진다. 창업 전 평균 직장 근무 기간은 16.3년으로, 전직 업종과의 연관성 점수도 59.7점으로 나타났다. 수십 년간 쌓아온 직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서는 패턴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다.

이들이 선택한 무대는 단연 온라인이다.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업이 27.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제조업(21.2%), 교육서비스업(17.1%)이 이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별도의 사무실 없이도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 인프라가 중장년층의 창업 문턱을 낮춘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형태도 개인 사업체(85.8%)가 압도적이고, 주요 거래처도 개인 소비자(B2C)가 7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창업 동기를 보면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가 40.0%로 1위였고, ‘적성과 능력 발휘’(36.5%), ‘생계 유지’(14.5%)가 뒤를 이었다. 단순히 먹고살기 위한 창업이 아니라 은퇴 후 소득과 자아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제2커리어’ 설계의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664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620만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손익분기점 도달까지는 평균 29.8개월이 소요돼, 흑자 전환까지 약 2년 반을 버텨야 하는 현실도 확인됐다. 창업 준비기간도 평균 13.1개월로 늘어 신중해진 창업 분위기를 반영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9.4%)·서울(22.5%)·인천(5.5%) 등 수도권이 전체의 57.5%를 차지해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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