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 사옥.
KB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32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7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은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 빅테크 4사(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해 AI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0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일관되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전자에 대규모 선수금 지급과 함께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를 위해 5년 간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빅테크 업체들이 중동 전쟁에도 AI 인프라 구축의 전략 자산인 동시에 공급 병목 장기화가 전망되는 메모리 구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20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DRAM 부문은 서버용 DRAM 및 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약 6배 증가한 163조원으로 예상했다. NAND 부문은 eSSD 수요 확대와 함께 베라 루빈 플랫폼의 저장장치(ICMS)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22배 증가한 4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으로 추정된다.
김 본부장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으로 추정되고,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51조원으로 예상돼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구글 터보퀀트와 같은 저비용 AI 기술은 진입 장벽을 낮추며 전체 AI 수요를 폭발적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연산량 증가와 함께 메모리 탑재량 확대를 동반하며, 터보퀀트 이슈로 인한 단기 주가 조정은 오히려 유의미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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