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지역 중견 건설사인 태왕이앤씨가 유동성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법원에 법정 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대구에서 세 번째로 큰 건설사인 만큼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왕이앤씨는 2023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자구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시장 경색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1일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부채보다 보유 자산 가치가 두 배 가까이 크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산 매각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김수경/태왕이앤씨 부회장 : "고강도의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을 통해서 조기에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 3위 건설사의 법정 관리 신청에 대구시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우선 만촌역 도시철도 출입구 공사 등 태왕이 추진 중인 공공 사업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태왕이 시행 중인 민간 주택 공사 현장은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하도급 협력업체들의 연쇄 피해와 건설업계 전반의 자금 경색 우려는 여전합니다.
[추경호/대구시장 : "대구시는 법원에서의 법정관리 신청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행정적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습니다."]
대구시는 하도급 업체의 피해와 건설 업계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등 파장 최소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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