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조원 순매도…기관, 장중 '사자' 전환·개인 순매수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관망세속 17일 소폭 하락해 62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8포인트(0.02%) 상승한 6227.33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459억원, 150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조996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국제유가 급등 속 관망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열흘간의 휴전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6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9.39달러로 전장보다 4.7% 올랐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0.69% 내린 21만6000원, SK하이닉스는 2.34% 떨어진 112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75%), LG에너지솔루션(0.48%), HD현대중공업(4.15%)은 올랐고, SK스퀘어(-1.16%),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2%)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1포인트(0.33%) 상승한 1166.78로 시작한 후 장 초반 보합권을 등락하다가 점차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11억원)과 외국인(164억원), 기관(92억원)이 모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1.81%), 에코프로비엠(1.46%) 주가가 상승했고, 알테오젠(-0.95%), 레인보우로보틱스(-0.16%), 삼천당제약(-3.86%)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483.5원을 나타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대기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며 "최근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실적·수주 모멘텀(동력)을 바탕으로 큰 폭 반등한 후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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